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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

[서평]악녀는 모래시계를 되돌린다 _산소비 장편소설(개인평점 8.7)



매춘부였던 어머니가 백작과 결혼하며 로스첸트가의 여 식으로 벼락 출세하게 된 아리아.
사치에 물든 삶을 살던 아리아는 여동생 미엘르의 계략에 의해 억울한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자신을 바라보는 이들의 차가운 시선과 야유 속에서 죽음을 맞이하며, 마치 환상처럼 떨어져 내리는 모래시계를 봄과 동시에 아리아는 기적처럼 과거로 돌아오는데...

"저는 제 동생 밀레처럼 아주 우아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

악녀를 상대하기 위해서는 악녀를 뛰어넘는 악녀가 되어야 한다. 그것은 자신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이들에게 철저히 복수하기 위해 아리아가 선택한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방식이었다.

악녀를 뛰어넘는 악녀, 그 이야기의 시작.
치명적인 아름다움 속에 숨은 치밀한 복수극!




감상평



로맨스가 아닌 다른 장르의 책을 읽겠다고 도서관에서 추리 소설을 빌려왔는데 너무도 묘사가 잔인하다. 결국 책을 덮고 딸 방을 기웃거리자 딸이 건네 준 책이다. 참고로 딸방에는 여러 종류의 악녀, 악당들이 많다. 악녀 말고 딴걸 읽고 싶지만 직장인이 평일 도서관을 가긴 어려운 법 ㅡ.ㅡㅋㅋ

네이버 평점은 물론 카카오페이에 구독자가 상당한 걸 보고 읽기 시작한 '악녀는 모래시계를 되돌린다'
주인공 아리아는 타임 슬립으로 어리석었던 과거를 바꾸며 여동생 미엘르에게 복수한다. 처음부터 너무 쉽게 여주의 계획대로 촥촥 진행되는 전개를 보며 흥미를 잃고 몇번이나 책을 덮었다. 그러다 아스의 등장으로 흥미를 갖고 본격적으로 몰입. 성녀의 가면을 쓰고 악녀로서 자신의 뜻을 이루지만 과거와는 다르게 덕을 베푸는 여주... 그렇지만 4권째에서 너무 얘기가 늘어지고 복수를 너무 과하게 한 느낌이라 급 흥미가 떨어짐.
카인을 구하기 위해 채용된 변호사 이름은 라이어(Liar) ㅋㅋㅋ라는 부분까지는 웃으며 읽었으나 복수가 너무 찌질하고 속 마음이 너무 과하게 드러 난 느낌이랄까. 과유불급이란 사자성어가 떠오르는 책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