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실은 막대한 빚을 갚기 위해 왕녀인 바이올렛을 자수성가한 사생아, 윈터에게 시집 보낸다
'태어나서 이렇게 멋있는 남자는 처음 봐...'
바이올렛은 정략 결혼 상대인 윈터에게 첫눈에 반하지만,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은 처음부터 어긋난다.
그로부터 3년 뒤,
가족에게도, 남편이 윈터에게도 외면받은 바이올렛은
결국 스스로 목숨을 버리고자 한다.
하지만 눈을 뜬 순간, 생각하지도 못한 일이 일어나는데..
"이제 진짜로 미쳐버렸나 봐."
바이올렛이 멍한 얼굴로 전신 거울에 제 모습을 비춰보았다. 거울 속 사내는 분명 남편은 윈터 블루밍이었다.
어째서 자신과 남편의 몸이 뒤바뀐 것일까?
감상평

도서관에 가기 귀찮은 윈디는 또 딸방을 기웃거리다 최근 구매한 '당신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라는 소설책을 챙겨왔다. 깨끗한 표지가 뭔가 순수하고, 지루할꺼 같지만 인내심을 갖고 또 읽어 봅시대이~ ㅋ
빚 탕감을 위해 정략결혼을 한 바이올렛은 다행히도 남편에게 첫눈에 반한다. 그러나 그녀의 상상과는 다르게 결혼 생활은 불행하기만 했다. 그녀가 삶을 포기하며 마지막 선택을 했을 때 예상치 못하게 부부의 몸은 바껴 버렸고 그런 일이 몇번에 걸쳐 반복되며 가치관이 전혀 다른 두 사람이 서로의 입장을 조금씩 이해하고 진실하게 사랑한다는 내용이다.
한 마디로 정말 꿈 같은 이야기다. 카닉 일족의 피가 흘러 몸이 뒤바뀐다는 설정 자체에 거부감은 없으나 알고보면 선남선녀인 두 사람이 왜 이리도 자존감이 부족한지 납득이 어려웠고, 떼부자인 윈터의 선물 공략이라던지 호텔 확장 스케일이 너무도 남달라서 비현실적이었다. 로맨스 판타지에 현실성을 거론하는 내가 무지한걸지도.. ㅋ
알고 보면 어릴때부터 가느다란 인연의 끈으로 묶여 있던 두 사람의 쓰리지만 진실한 사랑 얘기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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