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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

[로판]검은 달무리,금빛숲_해연 장편소설(개인평점 7.1)



꿈속에서조차 혼자가 아니었던 그 순간들.
칠흑같은 밤에도 당신은 흡사 달처럼 날 내리비추고 있었다.

소원을 들어주는 마탑의 주인은 마음이 없는 지고한 존재.
이 세계에 떨어져 차원의 틈에서 죽어가던 소녀 아힌은 그에게 구해져 제자가 된다.
무정하고도 아름다운 그를, 미워하거나 사랑하지 않으려 애쓰지만....
까만 밤이 내리고 꿈결의 숲이 금빛으로 물들 때, 그의 비밀이 조금씩 문을 연다.

...애당초 마스터는 왜 나를 구해서, 제자로 삼았을까. 엘리야나 블레셋이 마탑에 들기 전부터 특별한 존재였음은 불 보듯 뻔한데, 나는 왜? 내가 이 세계에서 왔다는 게 무슨 의미가 있어서..


감상평



뭔가 신비한 느낌의 표지와 제목으로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초반 100페이지가 넘도록 여주의 독백이 이어졌고 현저히 몰입감이 떨어진다. 이제 대화 좀 하지?

...그래서 그 비밀이 뭔데? 뭔가 엄청 거창하고 뜬 구름 잡는 전개, 금제와 신비주의로 안개가 그득한 숲길을 걷는 느낌..
너 마무리 어찌하려고 이렇게 베일에 갇혀 있는데..

마스터... 그는 지상에서 가장 강력한 생명, 이 세계에서 지극히 낯설고 이질적인 존재이며 통제할 수 없는 괴물. 그래서 너의 실체와 여주와의 인과관계... 작가의 결론을 보기 위해 오기로 끝까지 읽었다.

결론은 쏘쏘




#검은달무리 #금빛숲 #해연 #로판 #마스터 #마법사1